인테리어 견적서는 총 공사금액, 공사 범위와 물량, 자재 제품·규격, 추가비용 조건, 무상 수리 조건이 적혀 있어야 비교가 됩니다. 이 항목들은 공정거래위원회 실내건축·창호 공사 표준계약서가 계약서에 넣도록 한 내용과 겹치니, 그 순서대로 견적서를 읽으면 됩니다. 표준계약서 양식으로 계약했다면 적용되는 내용이라, 다른 양식은 계약 전에 같은 내용이 있는지 확인하세요.
| 견적서·계약서 항목 | 표준계약서에 적힌 내용 | 견적서에서 볼 것 |
|---|---|---|
| 총 공사금액 | 부가가치세 포함 금액과 계약금·중도금·잔금 칸 | 부가세 포함인지, 지급일이 적혀 있는지 |
| 금액 인상 | 원자재 가격 상승을 이유로 올릴 수 없음 | 자재값 변동 문구가 있는지 |
| 공사 범위·물량 | 범위와 물량, 자재 제품·규격을 적은 별도 내역서 | 면적·수량·제품명·규격 |
| 창호 공사 | 제품명(제조사), 색상, 유리두께, 유리색상 | 창호 견적이면 이 네 가지가 모두 있는지 |
| 공사 지연 | 시공업자가 완료 일자를 어기면 지연손해금 지급 | 공사 시작일·완료일 |
| 대금 지연 | 소비자가 늦게 내면 연체이율 적용, 이율은 칸에 합의 | 연체이율 칸이 비어 있지 않은지 |
| 공사 변경 | 소비자 사정으로 바뀌면 협의 후 추가비용은 소비자 부담 | 변경 시 정산 방법 |
| 무상 수리기간 | 실내건축 1년, 창호 2년(유리는 1년) | 하자 연락 방법과 기간 |
무료견적서양식을 내려받아 쓰든 업체가 주는 견적서를 받든, 위 표의 왼쪽 칸이 빠져 있으면 다른 업체와 같은 조건으로 비교할 수 없습니다. 표준계약서에서 견적과 맞닿은 부분은 공사금액 칸과 내역서 항목입니다.
그래서 견적서를 "양식"이 아니라 "항목 목록"으로 보는 편이 쉽습니다. 칸이 예쁘게 나뉜 파일보다 위 항목이 하나도 빠지지 않은 종이 한 장이 낫습니다.
아래부터 항목을 하나씩 읽는 법입니다. 표준계약서 조항은 모두 그 양식으로 계약했다면 적용되는 내용입니다.
표준계약서는 공사금액 칸에 부가가치세 포함 총 공사금액을 적게 하고, 그 아래에 계약금·중도금·잔금의 금액과 지급일을 적는 표를 둡니다. 견적서도 같은 모양으로 받으면 계약서로 옮길 때 숫자가 바뀔 일이 줄어듭니다.
1총액 옆에 부가세 포함인지 별도인지 적혀 있는지 봅니다. 별도라면 최종 금액이 달라지니 포함 금액으로 다시 받으세요.
2계약금·중도금·잔금이 각각 얼마이고 언제 내는지 봅니다. 표준계약서의 표에는 금액과 지급일을 쓰는 칸만 있고 정해 둔 비율은 없습니다.
3잔금은 공사가 끝난 뒤 확인하고 내는 날짜로 잡아 두세요. 중도금을 내는 단계가 어떤 작업이 끝났을 때인지도 견적서에 적게 하면 좋습니다.
4현금 할인이나 세금계산서 발행 여부는 총액 칸 옆에 적어 달라고 하세요. 말로만 들은 조건은 나중에 확인할 방법이 없습니다.
총액이 같아도 지급 방식이 다르면 부담이 달라집니다. 계약금을 크게 받는 견적서와 잔금을 크게 두는 견적서는 같은 금액이 아닙니다.
공사비 숫자는 평수나 작업 종류를 나눠 계산해서 봐야 합니다. 인건비 계산 방법은 인테리어비용 평수별에서, 도배 한 가지의 계산 예는 도배비용에서 볼 수 있습니다.
견적서에서 가장 먼저 확인할 줄은 공사 내용입니다. 표준계약서는 시공업자가 공사의 범위와 물량, 시공자재의 제품, 규격 등을 기재한 별도의 내역서를 내도록 합니다. 소비자가 쉽게 이해하도록 내라는 취지입니다.
"도배 일식", "바닥 공사 일식"처럼 한 줄로 묶인 견적서는 그 안에 뭐가 들었는지 알 수 없습니다. 아래처럼 풀어서 받아야 두세 곳을 나란히 놓고 볼 수 있습니다.
1공종 이름. 철거, 목공, 전기, 타일, 도배처럼 나뉘어 있는지 봅니다.
2범위와 물량. 방 이름, ㎡ 또는 개수, 개소가 적혀 있어야 합니다. 평수만 적힌 줄은 다시 요청하세요.
3자재 제품명과 규격. 같은 이름의 공종이라도 제품이 다르면 값이 달라집니다. 제품명이 비어 있으면 어떤 제품을 쓰는지 물어보세요.
4철거·폐기물·운반·보양 같은 부수 작업이 들어 있는지 봅니다. 없다면 별도 청구가 되는지 물어야 합니다.
창호 공사는 기재 항목이 더 구체적입니다. 표준계약서는 창호 공사의 경우 시공자재의 제품명(제조사), 제품색상, 유리두께, 유리색상을 구체적으로 적도록 합니다. 창을 바꾸는 견적서인데 유리 두께가 없다면 어떤 유리인지 물어보세요.
자재 값은 견적서의 단가에 필요한 수량을 곱해서 확인합니다. 같은 제품명으로 여러 업체에서 받은 단가를 나란히 놓으면 차이가 바로 보입니다.
견적서에서 계약서로 넘어갈 때 비교할 문구는 공정거래위원회 표준계약서 원문에 그대로 적혀 있습니다.
실내건축·창호 공사 표준계약서 원문 보기공정거래위원회 표준약관 PDF가 바로 내려받기 됩니다.
계약한 뒤에 "자재 값이 올라서 더 주셔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을 막는 조항이 있습니다. 표준계약서는 시공업자가 공사금액을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을 이유로 인상할 수 없다고 정해 둡니다. 그 양식으로 계약했다면 이 조항을 보여 주면 됩니다.
소비자 쪽 사정으로 공사 내용이 바뀌는 때는 사정이 다릅니다. 같은 계약서에 소비자와 시공업자가 협의해 변경할 수 있고, 공사내용의 변경으로 발생하는 추가비용은 소비자가 지급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벽지를 다른 제품으로 바꾸거나 시공 범위를 넓히면 그만큼 추가비용이 붙습니다.
그러니 견적서를 받은 단계에서 나중에 바꾸고 싶은 것을 먼저 정해 두는 것이 비용을 지키는 방법입니다. 바꿀 가능성이 있는 항목은 바꾸면 얼마가 달라지는지 미리 물어 두세요.
변경이 생기면 말로 끝내지 말고 변경 내용과 추가 금액을 적은 종이를 받아 두세요. 표준계약서는 협의해서 변경한다고 적고 있어서, 무엇을 얼마에 바꿨는지 남기는 일은 소비자가 챙겨야 합니다.
다른 양식으로 계약한다면 위 두 가지, 즉 인상 금지와 변경 비용 정산 방식이 어떻게 적혀 있는지 계약 전에 찾아보세요.
공사가 늦어지는 경우와 돈이 늦어지는 경우를 표준계약서는 따로 적습니다. 시공업자가 계약서에 정한 공사 완료 일자를 지키지 않으면, 소비자가 그때까지 지급한 금액에 지연일부터 완공일까지의 연체이율을 적용한 지연손해금을 소비자에게 내야 합니다.
소비자가 공사금액 지급을 늦춘 경우는 반대입니다. 연체일부터 실제 지급일까지 칸에 적은 퍼센트의 연체이율을 적용해 시공업자에게 지연손해금을 냅니다. 이율은 시중은행 일반자금 대출의 연체이율 범위 안에서 정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율 칸은 비워 둔 채 서명하기 쉬운 부분입니다. 견적서와 계약서에서 연체이율 칸에 숫자가 있는지 확인하고, 은행 연체이율 범위 안인지 물어보세요.
일정 칸도 견적서 단계에서 보세요. 공사 시작일과 완료일이 적혀 있어야 지연 여부를 따질 수 있습니다. 날짜가 없는 견적서는 늦어져도 기준이 없습니다.
견적서 맨 아래에는 사후 조건이 있어야 합니다. 표준계약서는 균열, 누수, 파손 같은 하자가 생겼을 때 무상 수리 기간 동안은 시공업자가 무상으로 수리해야 한다고 정합니다. 기간은 실내건축 공사 공사 종료 후 1년 이내, 창호 공사는 공사 종료 후 2년 이내이고 유리는 1년입니다.
이 기간은 표준계약서 양식으로 계약했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다른 양식이면 같은 기간이 적혀 있는지 계약 전에 확인하고, 없으면 넣어 달라고 요청하세요.
단서도 있습니다. 무상 수리기간 중이라도 소비자의 사용상 부주의로 하자가 생겼다면 시공업자는 수리에는 응하되 그 비용은 소비자가 부담합니다. 하자 사진과 날짜를 남기고, 사용 방법 안내를 받아 두면 분쟁을 줄일 수 있습니다.
누수가 생겼을 때 원인을 찾는 비용은 누수탐지비용에서 볼 수 있습니다.
하자 연락 방법도 견적서에 적어 두면 좋습니다. 사무실 주소, 담당자 이름, 연락 가능 시간처럼 연락이 닿는 창구가 적혀 있는지 보세요.
업체가 건설업 등록을 한 곳인지 먼저 확인하세요. 법은 건설업을 하려는 사람이 업종마다 따로 등록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경미한 건설공사는 등록 없이 할 수 있게 둡니다. 원문은 건설업 등록 규정에서 볼 수 있습니다.
전문공사 가운데 공사 예정금액이 1,500만원 미만이면 경미한 공사에 해당할 수 있지만, 일부 공사는 예외로 빠집니다. 우리 집 공사가 어느 쪽인지는 경미한 공사의 금액 기준과 업체 설명을 같이 보세요.
벽을 허물거나 확장하는 공사가 견적서에 들어 있다면 공사 전에 관리사무소에 문의하세요. 공동주택의 비내력벽 철거는 허가나 신고 대상 행위로 올라 있고, 소음을 일으키는 공사는 이웃 동의서에 공사기간과 공사방법을 적게 되어 있습니다. 허가인지 신고인지는 관리사무소에서 확인합니다.
전기·가스 배관과 내력벽, 방화문, 발코니 확장은 견적서에 포함돼 있어도 직접 하지 마세요. 해당 공사는 자격 있는 업체와 관리사무소 안내를 받아 진행해야 합니다.
업체를 고르는 기준과 견적을 여러 곳에서 받아 비교하는 법은 아래 버튼의 글에서 이어서 볼 수 있습니다.
견적서는 시공업자가 만들어 주는 서류입니다. 소비자가 직접 쓸 일은 없고, 받은 견적서를 위 항목에 맞춰 점검하는 것이 소비자의 일입니다. 출력해서 항목마다 체크하면 두세 곳을 비교하기 쉽습니다.
총 공사금액(부가세 포함 여부), 공사 범위와 물량, 자재 제품명과 규격, 완료 일자, 무상 수리 조건입니다. 표준계약서 양식으로 계약했다면 이 내용이 계약서에도 들어갑니다.
서식 모양보다 항목이 모두 있는지로 판단하세요. 표준계약서에서 견적과 맞닿은 부분은 공사금액 칸과 내역서 항목이라, 이 둘이 채워져 있으면 비교에 쓸 수 있습니다.
표준계약서의 지급 표에는 금액과 지급일을 쓰는 칸만 있고 정해 둔 비율은 없습니다. 견적서에서 각 금액과 지급 시점을 확인하고 서로 합의해 정합니다.
표준계약서 양식으로 계약했다면 시공업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을 이유로 공사금액을 올릴 수 없습니다. 다른 양식이면 같은 문구가 있는지 계약 전에 확인하세요.
그 양식으로 계약했다면 실내건축 공사는 공사 종료 후 1년 이내, 창호 공사는 2년 이내(유리는 1년)입니다. 소비자의 사용상 부주의로 생긴 하자는 수리는 받되 비용은 소비자가 냅니다.
견적서를 받은 뒤 업체를 비교하는 기준은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인테리어업체 고르는 법·견적 비교 보기견적서를 두세 곳에서 받았다면 그대로 이어서 보면 됩니다.
확인일 2026-10-02 (모든 출처 공통)
공정거래위원회 | 실내건축·창호 공사 표준계약서(2018. 3. 21. 제정 · 표준약관 제10079호 · 공사금액·내역서·지연손해금·변경·무상 수리기간)
국가법령정보센터 | 건설산업기본법(건설업 등록 원칙 · 경미한 건설공사 예외)
국가법령정보센터 | 건설산업기본법 시행령(경미한 전문공사의 금액 기준)
국가법령정보센터 | 공동주택 비내력벽 철거 행위허가·신고 근거
공정거래위원회 표준계약서와 관련 법령 원문을 항목별로 풀어 정리한 비공식 안내이며, 특정 업체·제품과 관계가 없습니다. 표준계약서 내용은 그 양식으로 계약했을 때 적용되고, 계약 조건은 계약서 원문이 우선합니다. 공사비 금액은 이 글에서 다루지 않습니다.